people 2026-01-16
사라질 뻔한 길을 지켜낸 사람들 - 세아스포츠사업단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힘은 늘 마음에서 시작된다. 다른 사람을 지지하는 마음, 낯선 이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의 길을 지켜주는 마음들. 세아가 스포츠 후원 사업을 통해 전하는 따뜻함 역시 이런 종류의 것이다.
세아가 스포츠로 실천하는 '따뜻한 연결'
세아가 스포츠 후원을 선택한 이유
지역 사회와 구성원, 그리고 미래 세대를 향해 세아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다. 그중에서도 스포츠 후원 사업은 세아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자,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다.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순간,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걸음이기도 하다.
탁구라는 종목의 생태계를 지키고, 유소년의 미래를 밝히며,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함께하는 기쁨'을 전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은 세아스포츠사업단을 오늘 만나본다.
탁구를 선택한 이유, '사라질 수도 있는 길'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으로 본류하지만, 탁구는 사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종목이다. 한 때는 대한민국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았던 효자 종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대중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기업 후원 역시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선수 육성 기반도 부족한 한국 탁구의 상황. 세아스포츠사업단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세아의 미션을 스포츠로 구현하는 조직으로 탄생했다.
많은 스포츠 종목 중에 세아가 탁구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많은 사람이 외면하더라도, 누군가는 이 길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것이 세아가 사회와 관계를 맺는 방식이다.
"축구나 야구처럼 화려한 조명을 받는 종목이 아니라, 선수와 팀이 활약할 기반이 부족한 것이 한국 탁구가 놓인 현실이었습니다. 특히 유명 선수가 소수라, 기업의 후원과 대중의 노출도 제한적이었죠."
이런 현실에서 '사라질 수도 있는 길을 지키고, 다시 잇고, 넓히는 역할'을 맡기 위해 세아스포츠사업단이 만들어졌다며, 창단 배경을 밝히는 이영주 팀장이다.
작은 조직이 만드는 큰 운영, 세아스포츠사업단
세아스포츠사업단의 구성과 역할
이영주 팀장, 조용순 부단장, 정상현 과장으로 구성된 세아스포츠사업단은 작은 조직이다. 각자 여러 역할을 맡으며 스포츠단의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셈이다. 조용순 부단장은 세아탁구단과 세아아카데미의 총감독으로서 선수 영입과 육성 전략, 기술 지도에 집중하고, 이영주 팀장은 행정 운영 및 예산 전반을 총괄하며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을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다. 정상현 과장은 훈련과 경기 지원부터 현장 운영까지 폭넓게 맡아 선수단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실업팀 인수로 이어진 새로운 출발
세아스포츠사업단은 세아탁구단 운영뿐만 아니라 세아아카데미를 통한 유소년 선수 육성, 생활체육 기반 확대까지 폭넓은 업무를 수행한다.
이 중 해체 위기에 놓인 실업팀을 인수해 창단한 세아탁구단은 선수들의 커리어가 끊기지 않도록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혼자의 힘으로 이겨내기 힘든 순간, 세아는 팀이 일어설 수 있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선택한 것이다.
선수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단 운영
현재 세아탁구단은 오직 '선수'와 '탁구'에 집중하는 구단으로,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유소년 육성의 사다리, 세아아카데미
유소년을 위한 또 하나의 선택
세아의 후원은 성인 실업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유소년을 위해 만들어진 세아아카데미는 국가대표급 선수 육성 시스템의 중요한 한 축이다. 더불어 탁구를 꿈꾸는 아이들이 마주한 지리적·환경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사다리가 되어주고 있다.
한 소년의 꿈을 이어준 공간
조용순 부단장은 제주도에서 올라온 한 선수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는 제주도에 남아 일하시고, 어머니와 두 남매만 수도권으로 올라와 생활 중이에요. 세아아카데미가 없었더라면 탁구를 계속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세아아카데미는 한 소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지역의 장벽을 허무는 역할
유망주라고 해도 지방에 있는 선수가 수도권의 훈련 환경과 대회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기란 쉽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세아아카데미는 이 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 전남, 강원 등 전국의 유망주들이 세아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이는 세아가 청소년 체육 생태계를 지탱하는 데 얼마나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꿈을 향한 문 하나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진다.
스포츠를 통해 나누는 마음
선수와 운영진 사이의 낮은 경계
세아탁구단과 세아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선수와 운영진 사이의 낮은 경계다. 이영주 팀장과 정상현 과장은 특히 탁구 레슨을 받기 시작하면서 선수들과의 거리가 크게 좁혀졌다고 말한다.
정상현 과장은 "구단 직원이 아닌 '같이 운동하는 친구'가 된 느낌"이라며 "처음에는 '선수님'이라고 부르던 사이가 지금은 '쌤'으로 바뀔 정도로 선수들과 한층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이영주 팀장은 "국내 최고의 감독· 코치진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은 저에게 최고의 복지였다"라며 "그 과정에서 선수단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었다"라고 웃으며 덧붙이기도 했다.
임직원 참여로 확장되는 스포츠 문화
세아스포츠사업단이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변화는 임직원 참여 기반의 스포츠 문화다. 선수와 코치진이 직접 참여하는 사내 탁구 행사와 동호회 연계 프로그램은 세아인들에게 탁구의 매력을 알리고, 소통의 장을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 라켓을 처음 잡아본 임직원이 자녀와 다시 찾아오고, 동호회 가입을 고민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정상현 과장은 "짧은 행사였는데도 끝나고 나면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다'라는 피드백이 정말 많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임직원과 선수들은 서로의 땀과 웃음을 함께 나누는 관계로 점차 더 가까워지고 있다. 세아에서 탁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동료와 연결되는 시간이자 회사와 소통하는 창구가 됐다.
후원의 의미를 다시 깨닫는 순간
노동의 현장에서 느낀 책임감
"선수들과 군산공장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고 깨달았죠. 후원금이 그냥 주어진 돈이 아니라, 누군가의 땀과 노동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라는 걸요.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말하군요."
그날 이후 임직원에 대한 고마움은 더 커졌다고 말하는 조용순 부단장이다. 이 경험을 계기로 세아탁구단은 단순히 '잘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마음에 품게 됐다.
"지원과 응원에 보답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라는 마음이 팀의 중심에 자리한 것이다.
세아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선순환
지속 가능한 탁구 생태계를 향한 목표
짧은 기간에도 세아스포츠사업단은 선수단의 안정적 재도약, 유소년에게 열린 기회의 장, 임직원과 함께하는 생활체육 문화, 탁구 저변 확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이들의 가장 큰 목표는 실업팀 운영이 아니다. 생활체육-유소년 선수-엘리트 선수(실업팀)-국가대표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육성 구조'를 만드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
세아스포츠사업단이 그리는 미래
조용순 부단장은 "세아아카데미의 꿈나무들이 세아탁구단 선수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선순환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영주 팀장은 "탁구는 국제 스포츠 연맹 가입국이 가장 많은 종목 중 하나라, 국내외 진로 기회가 매우 넓은 편이다"라며 "세아아카데미와 세아탁구단을 통해 더 많은 유망주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정상현 과장은 또 "임직원들은 이제 세아탁구단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의 이름도 알고, 경기 일정까지 챙겨봅니다. 우리 회사의 팀이란 유대감이 생긴 거죠."라며 세아스포츠사업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세아스포츠사업단은 선수들에게는 꿈을 지켜주는 울타리가,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출발점이, 회사 전체에는 따뜻한 연결을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회에는 따뜻함을 나누는 창구가 되는 것, 이것이 세아스포츠사업단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다.
철강처럼 단단하고, 스포츠처럼 열정적으로 내딛는 세아의 발걸음. 세아탁구단과 세아아카데미는 오늘도 세아가 스포츠를 통해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의 중요한 축으로 오늘도 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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