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 뉴스룸1
다시 뛰는 철강,
그곳의 세아
제18회 철강 마라톤대회다시 뛰는 철강, 그곳의 세아 제18회 철강 마라톤대회
철강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철강인의 화합을 도모하는 ‘철강 마라톤대회’가 지난 5월 17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 경정공원에서 열린 것이다. 전날 쏟아진 폭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봄의 절정을 머금은 화창한 날씨가 철강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세아그룹 임직원들도 1년 만에 다시 열린 철강업계의 축제에 참여해 역동적인 하루를 보냈다.대한민국 철강인의 화합의 장
‘2025 철강 마라톤대회’를 하루 앞둔 5월 16일 밤, 철강인들은 밤새 노심초사했다. 갑작스럽게 몰아친 폭우와 비바람으로 인해 다음 날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새벽이 되자 빗줄기는 점차 잦아들었고, 행사를 준비하는 스태프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졌다. 폭우로 인해 일부 구조물이 무너지거나 파손됐지만, 밤새 이어진 복구 작업 끝에 행사장은 차질 없이 정비됐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힘쓴 이들의 노력 덕분에, 5월 17일 아침 화사한 햇살 속에서 5천여 명의 철강인들은 가족과 함께 밝은 얼굴로 행사장을 찾을 수 있었다.
'다시 뛰는 철강! 함께 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행사답게,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철강 슛돌이', '베스트 슛터' 등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월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됐다. 참가사들의 부스가 행사장 곳곳에 자리 잡은 가운데, 세아그룹 부스 역시 각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더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곧 시작될 레이스를 앞두고 몸을 풀며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오전 8시 30분, 방송인 김한석의 사회로 힘차게 행사의 막이 올랐다. 참가자들은 질서를 지키며 무대 앞으로 모였고, 치어리더들의 공연과 함께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장인화 철강협회 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개회를 선언했다. 무대와 행사장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 그리고 힘찬 함성이 울려 퍼졌다.
동료와 뛰고, 가족과 웃는 마라톤
개회식이 끝나자 참가자들은 출발선 앞으로 모였다. 대회는 10km와 5km 두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특히 5km 코스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5, 4, 3, 2, 1, 출발!" 힘찬 카운트다운과 함께 출발선 너머로 달려 나가는 철강인들. 그 틈으로 세아 참가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가족의 손을 잡고, 동료와 나란히 달리는 세아인 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웃음이 가득했다. 레이스는 각자 다른 속도로 펼쳐졌다. 기록 경신을 목표로 전 력 질주하는 참가자,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는 참가자, 그리 고 동료나 가족과 함께 달리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며 서로의 속도를 맞춰가는 참가자까지.
다양한 모습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안전하게 완주하는 것. 화사한 햇살 아래, 바람에 흩날리는 땀방울과 웃음이 어우러져 행사장은 활기로 빛났다. 약 20분 후, 결승점을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5km 코스를 완주한 세아창원특수강 안전환경팀 손영준 사원과 김병찬 사원도 숨을 고르며 땀에 젖은 얼굴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손영준 사원은 “이번 목표가 '한 번도 안 쉬고 뛰자'였는데, 두 번밖에 안 쉬었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병찬 사원은 “작년보다 더 잘 뛰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27분 30초에 들어와 성취감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의 도약으로 내일을 향해
세아그룹 참가자들 중 5km 코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주인공은 세아제강 STS수출팀 이성훈 과장이었다. 21분 30초라는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정말 힘들었지만 1등이라는 말에 피로가 싹 풀렸다"며 "큰 기대 없이 뛰었는데, 끝까지 멈추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기쁨을 전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와 함께 참가한 세아제강 구매2팀 도영원 과장은 "어제 비가 많이 내려 걱정했는데, 다행히 맑은 날씨 덕분에 뛰기 딱 좋았다"며 "아들과 함께여서 더욱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마라톤에 참가한 것이 벌써 여섯 번째라는 세아베스틸지주 경영기획팀 김창현 차장은 “아들이 마라톤에 점점 흥미를 느끼고 기록도 좋아져서 기특했다. 앞으로도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함께 이어가고 싶다”고 완주 소감을 전했다. 한편, 10km 레이스에서는 세아베스틸지주 경영총괄 박성준 이사가 42분이라는 뛰어난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박성준 이사는 “매일 달리기를 하며 준비해 온 보람이 있다. 오늘은 특히 날씨가 더웠는데도 좋은 기록을 세워서 기분이 좋다. 늘 수고하는 세아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라톤을 완주한 세아 참가자들은 부스에 마련된 풍성한 뷔페와 시원한 음료로 지친 몸을 달랬고, 이어진 경품 이벤트에서는 음료 쿠폰, 비타민, 홍삼, 장난감 등 푸짐한 선물이 더해져 현장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찼다. 마지막 기념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모인 세아 임직원들은 “세아!"를 힘차게 외치며 서로의 어깨를 맞대고 환한 웃음으로 기념 촬영을 마쳤다. 누구보다 뜨겁게 달리고, 함께 웃으며 하나로 뭉친 세아. 제 18회 철강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철강산업의 힘찬 도약과 세아인의 끈끈한 동료애를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