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인
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팩토리'를 위해세아제강 SMART기술팀
박광진 팀장, 송정훈 과장, 정우석 과장,
전규영 대리, 서인환 대리, 박정영 대리,
신우익 대리, 이주연 사원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팩토리'를 위해
세아제강 SMART기술팀
박광진 팀장, 송정훈 과장, 정우석 과장, 전규영 대리, 서인환 대리, 박정영 대리, 신우익 대리, 이주연 사원스마트팩토리는 이제 철강산업에서도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아제강 SMART기술팀은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에 접목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 수준을 한층 높이며 새로운 제조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해소하고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SMART기술팀의 노력과 비전을 들어봤다.
스마트 기술로 강화하는 생산성과 안전성
세아제강 포항공장 내 생산설비, 품질 및 안전 분야에 요구되는 기술을 조사하고 적용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SMART기술팀. 이들이 수행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는 각 사업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지원하는 일이다. 박광진 팀장을 비롯한 8명의 팀원들은 공정별 특성과 현장의 니즈를 파악해 맞춤형 스마트 솔루션을 개발·적용하며 세아제강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누가 먼저 새로운 기술을 시도하고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SMART기술팀은 현장의 문제를 신속히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적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우석 과장은 DX·AI 융합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공정이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제조업의 특성상 품질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AI 예측 기술이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DX·AI 융합으로 스마트해진 포항공장
SMART기술팀이 주도한 DX·AI 융합 성과는 품질관리부터 공정 제어, 설비 운영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먼저 품질관리 부문에서는 ‘AI 기반 물성 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제품 생산 이후 검사 결과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는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원재료의 화학 성분과 기계적 성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완제품의 물성을 예측해 사전에 품질 이상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공정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AI 이상 탐지 모델’의 도입도 검토 중이며, 향후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연계해 발생 가능한 품질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열처리로(HT22)에는 유지 모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자 제어 없이도 디지털 트윈 시스템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오는 7월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본격적인 가동 이후에는 야간 인건비 절감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JCO 용접 공정에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전압, 발열량, 속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생산관리시스템(MES)과 연동해 공정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며 불량품 생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대경공장에는 OCR(광학문자판독) AI 시스템을 도입해 원재료 정보를 자동으로 판독하고, 생산 투입 보고도 자동 처리되도록 개선했다. 소경 1공장에는 AI 기반 영상인식 시스템을 통해 차량 정차 위치와 코일 적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작업 안전성과 공정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코일 원재료 플레이트 두께 측정 시 레이저 센서를 적용해 ±0.1mm 수준의 정밀도로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
전규영 대리는 “제조업에서 제품 품질은 원재료와 공정 조건에 의해 민감하게 좌우되므로,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예측하는 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측'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DX·AI 융합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SMART기술팀은 탄소강관 제조, 열연코일 하역, 후판 성형 공정에도 DX·AI 기술을 폭넓게 적용하며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경공장 강관 제조 공정에는 라인 레이저와 비전 카메라를 활용한 '정밀 길이 측정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고, 이를 중경공장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열연코일 하역 작업에는 딥러닝 머신비전 기술을 적용해 차량, 코일, 작업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후판 성형 공정에는 '자동 측정·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성형 상태를 정밀하게 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데이터와 사람을 잇는 스마트 현장
“업무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개선됐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기술 도입이 일시적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현장과 긴밀히 연결돼 지속가능한 공장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이주연 사원이다.
이처럼 SMART기술팀은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기술이 현장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박정영 대리는 “DX·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그것이 현장의 사람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가 진정한 변화의 관건”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현장과 사람이 소외된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SMART기술팀은 현장 직원들을 위한 DX·AI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마트 기술 활용 역량을 높이고 있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의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것이다. 동시에 SMART기술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컨퍼런스 참가 및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자문과 선도 기업 사례 벤치마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실질적인 지식과 경험을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 더불어 수평적인 내부 소통과 지식 공유를 통해 다양한 의견이 건설적으로 오가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광진 팀장은 “SMART기술팀은 ’AI·DX 기술을 통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 추구’라는 비전을 가지고, 세아제강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실험적인 도전을 계속하겠다”며 팀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AI·DX 혁신이 팀 단독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과제이며, 세아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 현업 부서에서도 AI·DX 기술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을 함께 고민해주길 바란다며,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제안들이 적극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향후 SMART기술팀은 원재료와 설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층 정교한 품질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정 제어의 자동화 수준을 고도화해 제조 운영 전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SMART기술팀이 추구하는 것은 공정 고도화를 넘어, 작업자가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세아의 기업 정신’을 기술로 실현하는 구체적인 여정이기도 하다.
사람을 위한 기술,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안전한 일터. SMART기술팀은 기술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팩토리를 완성해 나가고 있으며, 이 혁신을 바탕으로 세아제강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환경과 사회적 책임까지 실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