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여 년의 유구한 역사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중국 저장성 리수이시. 이곳은 푸른 산과 맑은 강, 고즈넉한 옛 마을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최근 리수이시는 전략적 산업 육성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저장성 내 주목받는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산업과 반도체 산업, 정밀 제조 및 스마트 장비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자연과 사람,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성장하고 있는 리수이시는 SeAH CTC가 자리한 도시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며 리수이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SeAH CTC 소식을 담아본다.
“중국 반도체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분야입니다.
SeAH CTC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중국 반도체용 BA(Bright Annealing) 직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SeAH CTC. 전남철 법인장은 SeAH CTC가 기술과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국내에서 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을 거치며 전략기획과 투자 업무를 수행한 후, 2020년 10월 중국으로 파견돼 SeAH CTC의 전반적인 경영과 현장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현재 SeAH CTC에는 1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영업, 생산, 관리 3개 부문으로 조직을 나눠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영업 부문은 내수 판매, 수출, 신규 고객 개발로 세분화돼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고객 대응을 담당하고 있으며, 생산 부문은 생산관리팀, 품질팀, 생산팀, 설비팀으로 구성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정 운영과 품질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관리 부문은 법인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인사 및 재무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총 20,000m² 부지에 5개 동의 생산공장과 1개 동의 사무동을 갖춘 SeAH CTC는 2022년 공장 가동 첫 해부터 중국 반도체용 BA 직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 최근 2차 투자로 필거 장비 2대를 추가 설치해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2배 확대했다. 또한, 최근 액체수소 스테이션 건설을 완료해 열처리 공정에 사용하는 수소 가스를 액체화했다. 이 설비는 수소 품질을 기존 99.999%에서 99.9999%로 향상시키는 동시에, 운송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력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노후 지붕 교체 및 우수관 설치 등 안정적인 조업 환경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