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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세아
품질 경영, 인재 중심
경영으로 실현하는
동남아 최고의
종합 강관 제조사SeAH Steel Vina(SSV)
품질 경영, 인재 중심 경영으로 실현하는 동남아 최고의 종합 강관 제조사
SeAH Steel Vina(SSV)
1995년, 세아는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의 전진기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를 하나하나 극복해온 시간은 곧 SeAH Steel Vina(SSV)의 역사이자, 세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는 기록이 됐다. 현재 SSV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강관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세아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올해 8월,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SSV는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에 공급되는 경쟁력 있는 강관
호치민 인근에 위치한 비엔호와(Bien Hoa)는 베트남 동나이성의 대표적인 산업 중심지로, 활기찬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이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온 도시다. 열대 계절풍 기후 특유의 여름비와 강렬한 햇살 아래 도시 특유의 생동감이 더해진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답게 쩐비엔 (Trân Bién) 문묘, 떤런(Tan Lan) 정자 등 유적은 물론, 옹 사원 축제, 끼엔 축제, 응우엔 흐우깐 제사 등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도 여전히 살아 숨쉰다. '작은 하롱베이'라 불리는 부롱(Biu Long) 관광지와 망고 정원(Vuon Xoài) 같은 자연 명소도 이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곳 비엔호와는 SSV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세아가 현지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뿌리내린 공간이기도 하다. SSV는 현재 비엔호와와 연짝(Nhon Trach) 지역에 각각 공장을 두고 있다. 비엔호와에 위치한 1공장은 71,250m2 부지 위에 연간 23만톤의 조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짝의 2공장은 120,000m2 규모로 연간 10만 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업장에는 총 400여 명의 현지 직원이 근무 중이며, 법인장 백규한 상무를 중심으로 김철규 부장과 박준형 차장이 비엔호와 공장을, 김기홍 차장이 연짝공장을 이끌고 있다.
SSV는 다양한 용도와 강종의 강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석유·천연가스 운송 시스템에 사용되는 라인파이프를 비롯해, 유정 시추용 강관, 저압 증기 ·물·가스 이송용 배관, 토목 및 건축용 구조용 파이프, 전기 배선용 전선관, 소방용 스프링클러 파이프 및 소방배관용 강관 등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API, KS, JIS 등 국내외 주요 규격 인증을 획득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북미 시장이 주력 시장이나, SSV는 미국의 철강 관세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출 구조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과 2024년 사이 제3국 수출과 베트남 내수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추고, 글로벌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다.품질과 인재, 그리고 세아의 문화
SSV가 지난 30년 가까이 현지에서 쌓아온 성과는 단순히 설비 규모나 수출 실적에 그치지 않는다. 박준형 차장은 “SSV의 경쟁력은 품질과 생산성, 그리고 인재 양성에 있다"고 강조한다.
설립 초기에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분명한 장벽이었지만, 주재원과 현지 직원들이 오랜 시간 몸으로 익히고 마음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며, SSV만의 실력 있는 인재들이 꾸준히 양성돼 왔다. 반복 학습과 세심한 소통, 실수를 줄이기 위한 끈기 있는 노력은 곧 품질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졌다.
세아의 인재 철학은 현지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SSV는 직원들을 '함께하는 동료'로 대하는 문화를 실천하며, 베트남 내에서도 이직률이 매우 낮은 기업으로 손꼽힌다. 매년 설 연휴 이후 전체 기업의 10% 이상 이직하는 일이 흔하지만, SSV는 미복귀 인원이 5명 이하에 불과할 정도다. 이는 물질적 보상뿐 아니라,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가 만들어 낸 결과다.전략적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으로 도약하는 SSV
철강 산업은 각국의 기간산업이자, 보호무역주의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의 철강 관세가 25%에서 50%로 인상되며 철강 수출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SSV는 과거 유사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SSV는 미국 수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위해 호주, 홍콩, 대만 등 제3국 수출과 내수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세 부담을 상쇄할 수 있도록 원가와 품질 측면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 시나리오를 면밀히 분석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 가능한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변화에 정면으로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 그것이 지금 SSV가 걸어가고 있는 길이다.
SSV는 중장기적으로 동남아 최고 수준의 종합 강관 제조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짝 2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중경관 설비 투자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베트남 내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SSV는 베트남 내수 시장에 확고한 기반을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경관에 대한 수요는 베트남 경제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는 SSV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향한 전략적 투자로 베트남 강관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겠습니다.”
박준형 차장의 말처럼, SSV는 철강산업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며 베트남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왔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세아의 DNA를 품은 SSV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스스로의 가능성과 경계를 넓혀가며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박준형 차장이 전하는 베트남은 지금
베트남의 결혼식은 보통 세 번에 걸쳐 진행됩니다. 전통적인 혼례라기보다는 세 번의 피로연에 가깝습니다. 첫 번째는 '담호이(Đám Hoi)'라 불리는 구혼 의식으로, 신랑이 신부 집을 찾아가 결혼을 청하는 자리입니다. 과거에는 격식을 갖춘 의식으로 치러졌지만, 요즘은 결혼식 1~2주 전 신부 집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누며 간소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식 전날에는 신랑 집에서 두 번째 피로연이 열립니다. 고향 친지들을 초대해 조상님께 혼인을 고하는 의식을 올리며, 이는 한국의 주례 혼인서약과 비슷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후 본격적인 잔치가 시작되고, 최근에는 초청 가수나 가라오케 무대를 마련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결혼식 당일 아침에는 신랑과 신부가 신부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가족 간의 유대를 다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부 손님들이 초대받는 피로연도 이 날 열립니다.
베트남의 결혼식에는 주례가 없으며, 주로 신랑이나 신부의 아버지가 앞에 나서 간단히 반지를 교환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합니다. 이어지는 피로연에서는 술과 음식을 나누고, 노래와 춤이 밤늦도록 이어집니다. 이 마지막 피로연은 베트남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로, 지금도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는 가장 큰 축제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