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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2026-03-10

2026년 세아그룹 신년회의 - 위기를 넘어 성장으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철강 시장. 그 속에서도 세아의 새해 방향은 분명하다. 1월 7일 세아타워에서 열린 2026년 신년회의에서 임직원들은 지난해의 성과를 함께 돌아보며, 불황이 일상이 된 시대를 돌파할 실행력과 도전의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붉은 말의 해'가 상징하는 강인한 기세처럼, 2026년을 향한 세아의 의지가 힘차게 울렸던 신년회의 현장을 살펴본다.

불확실성 속에서 시작된 2026년 세아의 다짐

2026년의 출발선 앞, 철강 산업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국내 철강 경기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고, 보호무역 강화와 고율 관세 등 해외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이어지고 있다. 세아인들은 이 불확실성의 위기를 돌파하고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2026년을 시작하고 있다. 1월 7일 세아타워에서 열린 2026년 신년회는 그 의지를 다지고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오디토리움에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사회를 맡은 세아홀딩스 박성준 이사는 거침없이 질주하는 붉은 말의 강인한 기세처럼, 세아가족 모두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 큰 결실을 얻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새해 인사를 전하며 신년회의 시작을 알렸다.

성과로 증명한 세아의 실행력

2025 세아업적상

세아탁구단 영상이 전한 도전의 메시지

첫 번째 순서는 세아탁구단의 활약상을 담은 '세아와 함께한 대한민국 탁구의 순간들' 영상이 상영됐다. 임직원들은 세아의 후원이 만들어낸 변화와 성장의 순간을 담은 영상을 보며, 비인기 종목의 차가운 현실 속에서 세아의 진심을 만난 대한민국 탁구가 얼마나 뜨겁게 타올랐는지 확인했다. '세아'를 가슴에 달고 세계 무대를 꿈꾸는 선수들처럼, 세아 역시 글로벌 시장의 파고를 넘어 '철강 국가대표'로서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2026년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는 메시지 역시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참석자들은 영상이 전한 따뜻한 울림 속에서, 2026년에도 세아가 만들어 갈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기대했다.

2025 세아업적상 시상

오프닝 영상 상영 후에는 '2025 세아업적상' 시상이 이루어졌다. '세아업적상'은 회사 발전에 이바지한 임직원을 포상함으로써 그 노고를 치하하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탄생한 상으로,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업적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총 14건의 공적이 제출됐으며, 이 가운데 금상 1팀, 은상 2팀, 특별상 4팀이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먼저 은상에는 세아베스틸의 2개 공적이 선정됐다. 첫 번째 은상으로는 '연주공정 잔강 최소화·조업 최적화 기술 개발' 건이 선정됐다. 윤보희 차장 외 7명은 고객의 소량·다품종 주문 증가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잔강 최소화 및 턴디쉬 재사용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생산 유연성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은상은 'KN-18 사업화: 원자력 사업의 포문을 열다' 건이었다. 조민수 과장 외 9명은 경쟁사의 독점 구도를 깨고 수주에 성공한 것은 물론,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원자력 후행 주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뒤이어 특별상 시상이 진행됐다. 첫 번째 특별상은 SeAH Steel USA의 '7.625인치 Capa. 증대 및 생산 안정화' 건이 선정됐다. 제이드 신(Jade Shin) 외 12명은 주력 제품인 5.5인치 제품의 수요 감소와 심리스 강관 등 고사양 제품으로의 수요 이동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라인을 7.625인치 생산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해 시장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확대했다.

두 번째 특별상으로는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국내 최초 항공용 Wing Spar 단조품 국산화 및 그룹사 간 협력 시너지 창출' 건이었다. 최상민 차장 외 10명은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알루미늄 소재 기술과 세아창원특수강의 단조 역량을 결합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 최초 항공기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해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세 번째 특별상의 주인공은 세아창원특수강의 'Steelmaking Reimagined - 공장 자동화를 통한 제조혁신' 건이었다. 임종현 차장 외 8명은 감과 경험에 의존해 오던 제강 조업 장식을 데이터 기반의 예측 가능한 운영과 자동화 중심의 작업으로 전환하며, 원가와 품질, 안전을 크게 향상시키는 결과를 끌어냈다.

네 번째 특별상은 Inox Tech의 Duplex와 세아제강의 '단일 프로젝트 23.4m EUR 규모 Duplex pipes 및 STS pipe 수주 및 대응' 건이 선정됐다. 김병국 대리 외 8명은 수주 절벽 상황에서 고객의 분리 발주 계획을 뒤집고, Inox Tech의 Duplex와 세아제강의 스테인리스 스틸의 패키지 솔루션을 제안해 수주에 성공한 후, 추가 수주까지 끌어내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마지막은 업적상의 하이라이트인 금상 시상이 이어졌다. 2025년 금상은 세아창원특수강의 'Green Up - Cycling 기술로 지속 가능한 원료 순환 시스템 구축' 건이 선정됐다. 서영우 과장 외 9명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급변하는 원자재 가격 변동 속에서 기존의 제조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며 원가 절감을 이뤄냈다. 특히 비용을 들여 매립했던 폐수 오니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폐배터리 부산물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니켈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며 세아의 ESG 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미래 성장을 이끌 리더십과 조직

2026년 세아그룹 신년회의

세아경영상과 글로벌 성과

업적상에 이어 세아경영상 시상도 진행됐다. 세아경영상은 경쟁력, 미래 성장, 경영혁신, 인재 육성의 총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업적을 보여준 회사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경쟁력 부문에서 SeAH Steel UAE가 수상 회사로 선정됐다. SeAH Steel UAE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생산·영업·관리 부문의 체질을 정상화해 해외 생산법인으로서의 지속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WEP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중동 지역 유일의 종합 강관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임 임원 임명과 근속 임원 감사패 수여

세아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임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이어졌다. 수여식에 앞서 상영된 영상은 신임 임원들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봐 온 팀원들의 존경과 신뢰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며 현장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영상 속 주인공들이 단상에 올라 임명장을 받는 순간에도 팀원들은 누구보다 큰 박수와 환호로 신임 임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힘껏 응원했다.

이어 30년 근속 임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도 진행됐다. 30년이란 긴 시간 동안 투철한 사명 의식과 한결같은 마음으로 회사 발전에 이바지해 온 임원들의 노고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상자들에게는 순금으로 제작된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참석자들은 힘찬 박수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세아창원특수강 이상은 사장의 퇴임 인사

신년회의는 퇴임 인원 인사로 이어졌다. 지난 42년간 뜨거운 열정으로 특수강과 함께한 세아창원특수강 이상은 사장이 단상에 올라, 1984년 삼미종합특수강(現세아창원특수강)에 입사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되짚었다. 그는 "세아인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고 행복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세아의 발전을 위해 늘 기도하며 살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로 가족과도 같은 세아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세아의 미래 전략과 2026년 방향

'CEO에게 듣는다' 순서에는 세아항공방산소재 성창모 대표가 나서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가 걸어온 여정을 되짚은 성창모 대표는 오늘의 성과가 '기본으로 돌아가는 조직문화'와 '성장 기반을 만드는 실행'에서 비롯됐음을 강조했다. 또한 중장기 목표와 함께 이를 가능하게 하는 조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고객 파트너십 강화, 생산 역량 증대 및 공정 혁신, 빠른 실행력, 상생과 협력에 기반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라는 각오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순형 회장이 전한 2026년 경영 메시지

2026년 세아그룹 신년회의

신년회의의 마지막 순서는 이순형 회장의 말씀이었다. 이순형 회장은 국내 철강 경기 침체와 높아지는 해외 무역 장벽, 미국발 고율 관세 등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2025년 철강 업계의 상황을 짚으며, 악조건 속에서도 각 사가 이뤄낸 성과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과감한 목표 설정과 이를 실행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정체와 후퇴의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기존 해외 사업장의 성공적인 안착과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순형 회장의 메시지 속에는 불황이 해소되기를 기다리기보다, 불황이 일상화된 새로운 질서를 전제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자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불황이 뉴노멀이 된 시대, 결국 답은 실행에 있다. 붉은 말의 강인한 기세처럼 세아가 과감하게 도전하고 끝까지 밀어붙이며, 한 단계 더 높은 성과를 만들어 갈 2026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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